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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2022년 갤럭시 S22 GOS 사태 당시 이재용에게 직통메일 보낸 박사출신 연구원의 글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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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재용 부회장님, 그리고 경계현 대표이사님께] 시간은 귀중하지만 진실은 그것보다 훨씬 귀중합니다. (현 ㅇㅇㅇ ㅇㅇ ㅇㅇ 사태에 부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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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이재용 부회장님, 그리고 경계현 대표이사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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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반도체연구소에 지난 2018년 4월에 입사한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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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4년이 채 되지 않은, 엔지니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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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분께 이렇게 불쑥 메일을 드리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민을 거듭하였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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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위 말하는 chain of command를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글을 드리는 것이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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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차적으로는 절차적 정당성을 해칠 수 있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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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저 자신에게 향후 어떠한 형태로 불이익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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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 시점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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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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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기입니다라는 이야기를 꽤나 많이 들어왔습니다만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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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때보다도 지금 이 순간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요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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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ㅇㅇㅇㅇ 사업부의 ㅇㅇ 사태(진실성이 결여된 ㅇㅇ ㅇㅇ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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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 사태(진실성이 결여된 기만적 마케팅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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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 ㅇㅇㅇㅇ/ㅇㅇㅇㅇ 사태(진실성이 결여된 ㅇㅇ ㅇㅇ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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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세 가지 사태가 연달아 터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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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의 공식적인 대응 또는 담당 임원분들의 대응을 살펴보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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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최고 결정권자께서는 문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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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지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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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 순간만을 면피하려는 몇몇 좋지 못한 분들로 인하여 진실이 가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?라는 걱정이 마음 속에 떠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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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머지 사태보다는 상대적으로 제가 잘 알고 있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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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 ㅇㅇㅇㅇ 또는 ㅇㅇㅇㅇ 사태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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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ㅇㅇ 이후의 ㅇㅇㅇ ㅇㅇ에 해당하는 ㅇㅇㅇㅇ ㅇㅇㅇ ㅇㅇ은 ㅇ 가지 가능성이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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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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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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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C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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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ㅇㅇ의 개발 과정에서는 다음의 치명적인 오판이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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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결정1) ㅇㅇㅇㅇㅇ ㅇㅇ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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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결정2) ㅇㅇㅇㅇ ㅇㅇㅇㅇ ㅇㅇ ㅇㅇ ㅇ ㅇㅇ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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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민감한 부분이라 생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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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결과는, 두 분께서도 잘 아시겠습니다만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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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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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 전, 대표이사님께서 연구소장님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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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라는 질문을 던지셨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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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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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ㅇㅇ에서 하던 대로 똑같이 추진한다면, ㅇㅇㅇ도 반드시 ㅇㅇㅇ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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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재용 부회장님, 경계현 대표이사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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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연구소에는 또 다른 예견된 실패를 맞이하는 일만 남았다는 분위기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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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 인력 사이에 팽배해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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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ㅇㅇ ㅇㅇㅇㅇㅇ가 ㅇㅇㅇㅇㅇ, ㅇㅇㅇ ㅇㅇㅇ은 ㅇㅇ까지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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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목표가 설정된 채로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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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다시, 저희가 ㅇㅇㅇ ㅇㅇㅇㅇㅇ에서 했던 방식 그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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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임원 및 PL급이 아닌, 실제 평가를 실시하고 분석하는 연구 인력들에게 이 목표가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것인지 조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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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... 고려 시 불가능한 목표 및 납기 설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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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ㅇㅇ ㅇㅇ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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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인력 보충 대신 주객전도성의 지수관리, 납기관리의 강화 시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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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예상치 못한 많은 부수적 문제들의 발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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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spot성 숙제 추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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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연구와 실무를 하기에 부족한 인원들의 부담 가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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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ㅇㅇ 내 ㅇㅇ의 완성도 확보 실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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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저희 회사가 가장 뛰어난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할 지라도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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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날이 어려워지는 제품 개발 난도에 비하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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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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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넘치는 장애물 하에서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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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적이고 진실된 ㅇㅇ ㅇㅇ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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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품 개발의 지휘자가 되어야 하는 연구소의 인력들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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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품 ㅇㅇ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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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되는 어려운 문제들의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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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, ㅇ, ㅇ, ㅇ 등으로 허덕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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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하루 하루를 버티는 마음으로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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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위에서 시키는 거니까 해야지라는 자세로 다니는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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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ㅇ/ㅇㅇㅇㅇ은 단 한번으로 끝나는 실패가 아닐 거라 확신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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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메일의 제목에 적었듯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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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은 귀중하지만 진실은 그것보다 훨씬 귀중합니다. (영국 40-42대 총리, 벤저민 디즈레일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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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가 마주한 일련의 실패 사례들에 대해서 빠르게 대충 수습하고 일어서는 것보다는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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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르고 투명하게 들여다보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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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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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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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최고 결정권자께 이번 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ㅇ 사태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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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의 부족한 이 메일을 통해서가 아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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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공식적인 경로를 거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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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치의 거짓도 없이 투명하게 공유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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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레를 열심히 밀기 전에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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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레가 올바른 방향으로 놓여 있는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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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바퀴의 모양이 잘못된 건 아닌지 살펴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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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합심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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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쁘신 와중에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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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친절한제로스 블로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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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가장 높은 임원이 현실적으로 도달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해놓고

밑에서 <이건 ~해서 불가능한데요> 라고 이의제기하면?

다 짤라버리는 분위기였다고 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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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그걸 모면하기 위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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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서 조작

수율 조작

성능 조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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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내부라인은 물론이고 고객에게도 하다가 다 뒤통수 맞고 도망감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