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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7년째 신림동 고시촌 떠나지 못하는 아저씨
- 조회: 0
- 08월15일 14:00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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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 2003년 7월 뉴스에 나온 당시 40세 사법고시 준비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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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때가 이미 고시준비 6년째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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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만 더 밀어붙이면 될 수 있을 것 같아 포기할수 없다는 고시생
이 노란 선풍기를 기억해라
물속에서 힘겹게 숨쉬는 거북이가 마치 고시생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것 같아 그저 안타깝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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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세월은 흐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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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년 후.. 2023년 7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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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년 동안 신림동을 떠나지 못한 아저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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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머리는 어느새 하얗게 세어버렸고, 40대 초반의 고시생은 어느덧 60대가 되어버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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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만 더 하면 될거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흘려보낸 20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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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년 전 뉴스속의 선풍기는 여전히 야속하게도 돌아가고만 있을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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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기고 더이상 갈 곳이 없어 오늘도 이곳에서 생활을 이어나가는 신림동의 60대의 고시생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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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시는 3년안에 털고 나오는게 맞는것같음.. 고시낭인의 삶, 20년이라는 세월의 깊이를 간접체험한거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던 방송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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